"도자기 빚는 재미에 흠뻑 빠져볼까"

이천도자기 축제 4.25-5.24, 세계도자비엔날레와 병행
  • 등록 2009-03-31 오전 11:35:00

    수정 2009-03-31 오전 11:35:00


[노컷뉴스 제공]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과 이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23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불의 모험(Adventures of the Fire)’이란 주제로, 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와 병행하여 개최된다. 이에 따라 이천도자기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축제 체험프로그램과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 당선작 및 세계현대도자전, 한국 현대도자 특별전 등 국내외 도예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도자기축제는 관람객들이 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어린이 창의성 개발에 효과적인 다양한‘흙 놀이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부층 관람객이 많은 점을 고려, 이천 다기(茶器)와 유럽앤티크다기, 2009 이천도자신제품 특선 등 국내외 생활자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천 도자기를 직접 △체험 △관람 △쇼핑 △여행할 수 있는 4가지 테마의 20여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어린이 흙놀이 체험공간 <바투바투 흙창고>는 △불가마에 흙 던지기 △흙의 점성을 이용한 찍기와 뽑기 △흙과 물을 이용한 놀이 △진흙 위에 손가락 그림 그리기 △자유롭게 형상만들기 등 5가지 테마의 흙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동서양의 도자역사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바투바투 영상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전통도자기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천도자기축제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도자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올해에도 관람객을 찾아간다. 전통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도공들과 함께 체험해보는 <놀이와 함께하는 도자교육>과 직접 물레를 돌려보며 도자기 모양을 만들어보는 <물레체험>,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색칠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라이빗도자관>, 어린이들이 고고학자가 되어 직접 도자기 발굴을 재현해보는 <도자발굴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애호가와 만난 도자전>에서는 유럽 앤티크 도자전문가인 김재규 씨가 유럽 도자의 역사와 종류를 소개하는 강연을 하며, 김재규 씨가 수집한 유럽다기(茶器) 100여 점과 이천 도예명인이 만든 이천다기도 함께 전시된다. 또, 야외도자전시 <테마가 있는 공간>에서는 이천시가 엄선한 2009 이천도자신제품 20선과 생활도자 등을 선보여, 최신 도자기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축제장에서는 이천지역 160여 도자업체가 참여하는 <도자판매전>이 개최된다. 식자기, 혼수자기, 인테리어 소품, 도자선물세트(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선물용) 등 수천여종의 도자상품이 판매되며, 청자, 백자 등 이천시 도예명장들이 만든 화려한 예술 도자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6가지 일일 테마여행프로그램도 기획됐다. 도자기 만들기와 예절․한자․김치담그기 등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도자와 서당체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혼수도자 만들기 <나만의 혼수도자기>, 도예체험 후 야외풀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도자나라와 온천체험>등이 있다. 일일 테마여행프로그램은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 공식홈페이지(www.ceramic.or.kr)의 '여행코스' 코너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주중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기타 관람 정보는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 공식홈페이지(www.ceramic.or.kr) 또는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오는 4월 24일 오후 3시부터 이천 설봉공원 내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내 전화: 031-644-2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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