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마련한 전시부스에 관람객 6만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올해 관람객이 지난해 첫 오픈 전시보다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CES 2024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이노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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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지향점을 강조하는 데에 집중했다. 전시부스 중앙에는 자율주행차 목업(Mockup)을 설치했는데 핵심 전장부품 18종을 실제와 동일한 위치에 탑재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과 레이더, LiDAR 등을 비롯해 이들 제품의 장점을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Sensor Pod)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40년 이상 축적해온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도 선보였다.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이 모였다. 운전자와 보행자,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등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차량 조명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LG이노텍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120개 차종에 적용된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차량 조명 솔루션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라이빗 부스도 별도 운영하며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고객미팅을 진행했다.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트렌드에 맞춰 부품 단계에서 대응 가능한 LG이노텍의 SDC(소프트웨어 중심 부품) 솔루션을 소개해 완성차 잠재 고객의 문의와 미팅요청이 잇따랐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높은 기반기술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