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전력 '비상'..전력 경보 1단계 발령

  • 등록 2013-08-09 오전 11:28:22

    수정 2013-08-09 오전 11:28:2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사흘째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9일 전력거래소는 순시예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이날 오전 11시 11분부로 준비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발령된 전력 경보로는 21번째다. ‘준비’ 단계만으로는 20번째다.

전국이 30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뜨거워지자 선풍기와 에어컨, 제습기 등 냉방기의 순간 가동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거래소는 7332만kW 까지 급증한 전력사용량을 대비하기 위해 공급능력을 7753만kW까지 늘려놓은 상태다. 이 외에도 민간발전기 등의 가동을 통해 추가 예비력을 모으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 경보 2단계인 관심단계로 내려가지 않도록 수급조절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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