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국산신약 14호 놀텍` 내달 1일 발매

개발기간 20년..보험약가 1정당 1405원
"노루모 신화 이어 성장엔진될 것"
  • 등록 2009-11-30 오전 10:18:42

    수정 2009-11-30 오전 10:45:19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일양약품이 20여년간 연구·개발해 온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 10mg(성분명 : 일라프라졸)`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본다.

일양약품(007570)은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하고 병·의원 처방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건강보험공단과 일양약품의 협상 결과,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 정(성분명: 일라프라졸)`에 대한 약가협상이 타결, 건강보험 약가가 1405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 약은 각급 병·의원에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 일양약품의 항궤양제(국산신약 14호) `놀텍
놀텍은 1992년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 사업(G7프로젝트)와 1998년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과제 선정 등 굴직한 국책지원 사업의 하나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진행돼 왔다. 이 약은 국산 14호 신약으로 출시 전부터 효능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놀텍`은 미국 FDA 공인임상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1, 2상과 아시아 6개국에서 진행된 다국적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병원을 포함 종합병원 16개 기관에서 다각적인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신속한 치료효과와 약효, 부작용, 독성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위궤양환자 5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남아 임상3상에서 양성 환자 위궤양 치료율이 85.44%로 나타나 76.76%의 치료율을 보인 `오메프라졸20mg`보다 우위를 보였다. 궤양크기 감소율 역시 `놀텍`10mg이 11.3mm인 반해 오메프라졸 20mg이 9.6mm을 나타내어 다각적인 효능우위 임상결과를 나타났다.

또한 자체적으로 높은 `H.pylori` 항균력 보유로 궤양발생의 주요인자인 `H.pylori 제균`을 통해 뛰어난 궤양치료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동남아 임상3상에서 낮은 약물 상호작용과 8주였던 위궤양 치료기간을 6주로 단축, 부작용 없고 우수한 내약성을 보이는 등 `놀텍`은 대한민국 대표 항궤양제를 위해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통한 치료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양약품 `놀텍 10mg`의 초단기간 100억 매출 달성 및 관련시장 점유율 1위를 위해 다각적인 프리마케팅과 심포지엄을 진행해 왔으며, 항궤양제의 대표 브랜드가 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보다 먼저 출시 된 중국에 이어 아시아 시장 출시를 서두르고 있으며, 현재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전세계 27개국에 물질특허를 등록·출원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신약개발의 확고한 의지 하나로 지난 20여년을 항궤양제 연구에 전념해온 일양약품은 `놀텍`의 시판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엔진의 기폭제를 달게 됐다"며 "소화제 `노루모`의 신화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국산 14호 신약 `놀텍 10mg`에 이어 다국적 임상 2상이 진행중인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IY5511`와 함께 바이오 혁신신약의 개발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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