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된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월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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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는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참석 사실을 알렸다. 위원회는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론회를 하고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기념식으로 구성돼 있다.
문 전 대통령의 행사 참여가 확실히 결정되면서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이 “결정된 게 없다”라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아직 공유된 게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후 기자들을 만나 “면담 가능성은 있지만 공식 얘기된 것은 없다”면서 “가능성이 있다면 윤건영 의원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