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증폭 '탈영병 유서' 전문 공개할 듯..현안질의도 관심

  • 등록 2014-06-25 오전 9:53:02

    수정 2014-06-26 오후 1:20:1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탈영병 유서’ 형식의 메모 내용에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이유가 적혀 있을 것으로 추측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고를 저지른 임모 병장은 23일 자살시도 직전 메모를 작성했다. 이것이 ‘탈영병 유서’로 통하며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언론의 다양한 추측 보도를 낳고 있다.

탈영병 유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건 조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임 병장의 메모는)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면서 임 병장의 메모에 소초원에 대한 불만이 낱낱이 적혀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 직전 주간 경계근무에서 같은 계급인 병장과 근무를 함께 선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GOP 부대의 인력은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돼 있지 않아 그날은 (임 병장이 다른) 병장과 근무를 했는데 다른 날 가령 6월8일은 일병과 6월3일은 다른 상병과 복무했다”며 “(계급별) 균형이 맞지 않아서 가끔은 같은 계급끼리도 근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탈영병 유서를 둘러싼 각종 추측 보도가 연일 흘러나오는 등 의문이 증폭되자 국방부는 임 병장의 메모 전문을 25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강원도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고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속속 드러나는 탈영병 아버지의 절규 "죽어도 상관없다 아들에게.." 감동
☞ [사설] 생포로 막을 내린 탈영병과의 대치사태
☞ 총기난사 이유 기수열외? "탈영병 유서에 구체적 내용無" -국방부
☞ 'GOP 총기 난사' 합동분향소, 희생자 조문 시작
☞ "말년병장이 왜 그랬나" 탈영병 가족·아버지 증언과 유서
☞ '무장 탈영병 생포 임박' 최대변수는 식량, 공급 어떻게..
☞ '기수열외' 증거 포착? 'GOP 총기난사 이유' 신중해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