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20선 공방…중·소형주 강세

  • 등록 2009-01-16 오전 10:22:07

    수정 2009-01-16 오전 10:22:07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금융권 부실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지만, 전날 급락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고, 주변 아시아시장도 연이어 상승 출발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일본과 대만시장이 모두 1%대 강세다.
 
특히 개인이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중소형주들이 강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36%와 1.18%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대형주는 0.94% 상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개인은 1300억원 이상 사자우위를 보이며 주가 부양에 힘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과 4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40억원 순매도 등 총 250억원이 순매도 출회되고 있어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상승탄력이 크다. 기계 보험 증권업종 등이 2% 이상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주가는 전날보다 11.12포인트(1.00%) 오른 1122.4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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