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에 변액보험 수익률 `선방`

200억 이상 주식형 4개월 평균수익률 2.8%
  • 등록 2006-05-02 오전 9:53:29

    수정 2006-05-02 오전 9:53:29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락 속에서도 변액보험내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주식형`의 수익률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수탁고 200억원 이상으로서 주식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7개 생보사 28개 변액보험은 연초 이후 지난 달 28일(운용일수 116일)까지 평균수익률 조사에서 2.8%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2005.1.1~4.28) KOSPI지수가 28.93포인트(지난 28일 종가기준 1418.20)나 상승했지만, 최근 일중 변동성이 심한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 측면에서`선전`한 셈이다.

7개 생보사가 판매하는 변액보험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대한생명의 `(무)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 가치주혼합형`으로 기간수익률이 5.43%였다.

그 다음으로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터플랜변액유니버셜 가치주식형`이 5.39%를, `마이펀드변액유니버설 혼합성장형`이 5.34%를, `삼성변액유니버설가족사랑 인덱스혼합형`이 3.92%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터플랜변액유니버셜 성장주식형`은 -2.90%의 기간수익률을 나타내 28개 변액상품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빅3`생보사의 경우, 16개 상품의 기간수익률은 3.29%로 전체 기간수익률보다 높았다. 펀드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8개 변액상품들의 평균 기간수익률도 3.49%로 안정적인 보습을 보였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상품으로 단기적인 주식시장 변화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변액보험에는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등 다양한 펀드가 있어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고 그때그때 펀드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보협회에서 공시하는 변액보험 수익률은 펀드 설정일로부터의 기간수익률"이라며 "따라서 고객이 가입한 시점에 따라 개인별 수익률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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