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544건의 도·소매 관련 상표가 등록돼 2010년(3817건)에 비해 2.8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은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도·소매관련 상표 등록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유무역협정 확대 및 아마존, 알리바바 등 외국 구매사이트를 통한 해외직구 증가도 외국의 도소매 관련 상표등록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복 관련(1만4474건)’, ‘가방·지갑류 관련(1만2694건)’, ‘신발·우산류 관련(1만2467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전자화폐 등의 이용증가 및 핀테크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자상거래시장이 확대돼 도소매업의 상표등록도 증가할 것”이라며 “구매수단의 다양화로 관련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표등록된 공신력 있고 검증된 업체를 이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