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 아침, 김만흠입니다’에서 “유엔사무총장을 만든 장본인이 노무현 대통령이지 않느냐”며 “이건 인간적인 도의를 다 해야 하는데 본인께서 대권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인간적인 도리를 차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분의 대권출마가 바람직한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저는 좀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며 “대권 의사가 밝혀지자마자 검증과 비방이 난무할 것이고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해 위안부 합의를 잘된 일이라고 발언한 것이나 과거 80년대 외교부 계시던 시절에 김대중 동향보고를 했던 그런 논란”을 짚으면서 “특히 유엔 사무총장 당선되는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이셨다”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의, 만약에 여당의 후보가 된다는 것 자체가 정체성의 논란이 있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