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18∼59세 연령층이 코로나19 개량백신(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이 시작된 27일 9만 8000여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백신별 신규 예약자는 △화이자 BA.4/5 2만 520명 △화이자 BA.1 1만 1459명 △모더나 BA.1 6만 626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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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592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5864명, 해외유입은 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46만 6992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6894명→2만 6237명→1만 4296명→4만 3750명→4만 842명→3만 4987명→3만 592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7476명, 경기 1만 447명, 인천 2317명, 부산 1677명, 제주 21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6만 6419건을 나타냈다. 전날(27일)은 8만 5021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2만 6828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52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196명→212명→226명→225명→242명→242명→252명이다. 사망자는 31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100명(치명률 0.11%)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18명(86.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8명(90.3%)이었다. 방역당국은 10월 3주(10월 16~22일) 보고된 사망자 166명 중 50세 이상은 162명 (97.6%)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46명(28.4%)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서, 2주 연속 1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하고 있다. 조 차장은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감 유행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차장은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당 7.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6명보다 4.7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호흡기감염병 실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사항 등을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경북 4개 요양병원에 대해 환기설비 현황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병실 내 환기 횟수,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조사해 미흡한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조 차장은 “환기 성능에 대한 평가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역학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환기 수칙 및 환기 설비 사용 지침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10분간 자연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도가 38% 감소한다”고 전했다.
이어 “체육시설·카페와 같이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서는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환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자연 환기와 건물에 설치된 환기 설비도 병행 활용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