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강세다. LG생활건강은 전일(20일)북미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화장품 제조·유통사인 ‘더크렘샵’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경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보다 2만8000원(3.04%) 오른 9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일 크렘샵 지분 65.0%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목적에 대해서는 “북미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공시했다.
2012년 재미교포가 설립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한 기초·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LG생활건강 측은 “K팝과 K 콘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5년이 지난 뒤 크렘샵의 잔여 지분 35%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