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10원 후반대로

6.3원↑, 1319.0원에 개장…장중 1320원 돌파
달러인덱스 103.55, 강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235억원 순매도
  • 등록 2023-05-24 오전 9:14:34

    수정 2023-05-24 오전 9:14:34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10원 후반대로 올랐다. 6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사진=AFP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2.7원)보다 6.6원 오른 1319.3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9원 상승 개장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3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2원까지 오른 뒤 소폭 내려 131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세 번째 부채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맥카시 의장은 부채 한도를 높일 것이라면서도 “백악관과 협상에서 더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정부 기관들이 예정된 지출을 늦출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위축,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흐름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역외를 중심으로 한 환율 상승에 대한 매수세와 역내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달러화 강세 흐름도 환율 상승압력을 높이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3.55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등락 중이다.

다만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2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10.58포인트) 하락한 2556.97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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