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9원 상승 개장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3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2원까지 오른 뒤 소폭 내려 131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세 번째 부채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맥카시 의장은 부채 한도를 높일 것이라면서도 “백악관과 협상에서 더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정부 기관들이 예정된 지출을 늦출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위축,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흐름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역외를 중심으로 한 환율 상승에 대한 매수세와 역내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다만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2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10.58포인트) 하락한 2556.97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