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공동 대표 빌 샤인, 사내 성추문 책임지고 사임

  • 등록 2017-05-02 오전 8:41:37

    수정 2017-05-02 오전 8:44:36

한 시위자가 지난달 20일 폭스뉴스 내 잇따른 성추문에 빌 샤인 공동대표를 비난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빌 샤인 폭스뉴스 공동 대표가 사임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최근 잇따른 사내 성 추문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 대신 여성 임원이 발탁된다. 샤인의 퇴출은 21세기 폭스사의 루퍼트 머독 회장과 그의 아들인 제임스 머독이 잇따른 성 추문을 이유로 폭스 뉴스를 시작한지 20년만에 가하는 대대적 조직 개편의 시작이란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7월 로저 에일스 회장이 성희롱 의혹 끝에 사임했다. 지난달엔 간판 앵커인 빌 오레일리가 다섯 여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무마하기 위해 1300만달러(약 148억원)을 냈다는 보도 후 방송사를 떠났다. 샤인은 이 같은 일련의 성추문 소송에서 회사 대표로서 이를 막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름을 여러 차례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에일스 회장의 사임 이후 선임된 그는 1년도 안 돼 사임하게 됐다.

폭스뉴스는 이로써 잭 에버네시 공동 대표가 단독 대표로서 회사를 이끌게 됐다. 또 샤인의 빈자리는 폭스뉴스 프로그래밍 부문장인 수잔느 스콧과 뉴스부문장 제이 월러스 등 여성 임원이 대체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루퍼트 머독 회장은 “빌 대표는 폭스뉴스가 현 위치에 이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샤인 대표는 업무 인수인계 후 수주 내 사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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