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내줘…뉴욕증시 하락 여파

외국인·기관, 매도 물량 쏟아내
원·달러 환율 8.45원 올라
  • 등록 2016-03-24 오전 9:14:44

    수정 2016-03-24 오전 9:14:4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3포인트(-0.35%) 내린 1988.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6.66포인트 내린 1988.4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오고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면, 아마도 4월에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5원 오른 116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 19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타법인이 3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의료정밀 업종 등이 약세인 가운데 전기·가스, 화학 업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도 종목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7% 내린 127만원에 거래되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등도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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