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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수한 유도탄고속함은 길이 63m, 폭 9m의 경하중량 450톤급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대 40노트(시속 74km)로 운항할 있다. 탐색·추적 레이더 등 최신 전자전 장비를 갖췄다. 특히 사정거리 150km에 이르는 대함유도탄과 76mm 함포를 탑재해 중장거리 전투도 가능하다.
또 어망에 걸리지 않고 고속기동이 가능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했고 방탄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내충격 설계, 스테스 건조공법, 방화격벽 등을 적용해 작전능력 뿐 아니라 함정의 생존성을 높였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전투체계, 승조원 생존성 등 기존 고속정보다 우수한 유도탄고속함은 전자전과 함포사격 지원까지 할 수 있다”며 “우리 해군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해군 구옥회 교육사령관, 정호섭 작전사령관을 비롯한 군 주요 인사와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 등 조선소 관계자, 해군 장병들이 참석했다.
한편 해군은 6.25전쟁 당시 서해 창린도 탈환작전의 수훈자인 한문식 중령과, 대한해협 해전시 전사한 김창학 중사, 덕적도ㆍ영흥도 탈환작전에서 전사한 박동진 중사의 영해수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고속함의 명칭을 각각 한문식함, 김창학함, 박동진함으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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