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룩 전문 쇼핑몰 위드마리(www.withmari.co.kr, 대표 조마리아)는 온 가족이 쇼핑몰 운영에 참여하는 `가족경영`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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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디자이너로 일하던 여동생은 쇼핑몰 페이지 제작과 모델을, 직장에서 은퇴하신 부모님은 제품 배송과 제품 구입을 담당하고 있다.
온 가족이 운영에 합세하면서 사무실도 아예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로 옮겼다. 현재는 조 대표 가족 외에도 10여 명의 직원이 더 늘어났을 만큼 꾸준히 성장 중이다.
비서학과를 졸업하고 4년 간 기업체 비서로 일하던 조 대표는 성공한 사업가를 곁에서 지켜보며 자신도 사업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오랜 고민 끝에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것이 오피스룩 전문 쇼핑몰이다. 비서로 일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옷차림을 갖추는 데 능숙했던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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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그 동안 직장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살려 시기별로 직장 여성에게 필요한 스타일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한 게 성공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후 2006년에 독립몰을 만들어 운영하다가 고객 분석 등 좀 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올 2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리뉴얼했다.
조 대표가 상품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원단의 품질이다. 좋은 디자인도 원단이 받쳐주지 않으면 입었을 때 모양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행에 민감한 20대 후반 직장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기 때문에 상품 업데이트는 매일 10여 개씩 꾸준히 이루어진다.
또 신상품은 하루 동안 10% 할인 혜택을 줘 회원들이 매일 쇼핑몰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8월부터는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쇼핑몰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만 접하던 고객을 직접 만나기 위해 재고 의류를 80% 할인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열었다. 앞으로도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하는 형태의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 된 위드마리 만의 스타일을 꾸준히 보여주겠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오피스룩 쇼핑몰로 인정받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