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천연가스는 美 에너지 미래..규제 줄여야"

"1990년대 인터넷과 같아..기스 개발 규제 해소 중요"
  • 등록 2012-11-06 오전 10:34:24

    수정 2012-11-06 오전 10:34:2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미국 최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전(前)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잭 웰치(사진) 잭웰치경영연구소장은 “너무 많은 천연가스 개발 규제가 미국 에너지시장 미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웰치 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개발의 장벽을 제거하는 것은 재정절벽 우려를 해소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며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잭 웰치 전 GE 회장. 사진=CNBC
그는 “우리가 발견한 가스는 1990년 당시의 인터넷처럼 초기 단계에 있다”며 “뉴욕주가 꾸물거리는 동안 펜실베이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 등이 규제를 완화해 천연가스 탐사의 최선봉에 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웰치 소장은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에너지 독립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 고용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오바마 대통령을 꾸준히 비판해온 웰치는 롬니 지지자임을 거리낌없이 밝히고 있다.

그는 “경제가 호황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지표가 증명하고 있다”고 현 정부의 무능함을 꼬집었다. 웰치는 지난달초 미국 정부의 9월 실업률 발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수치”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웰치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에너지 관련 행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회사 에버코어파트너의 로저 알트만 회장은 “미국 역사상 천연가스 생산이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이고 미국은 오는 202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생산국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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