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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이 대표는 계속 부인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가 뭐라고 이야기한 게 있었느냐”고 묻자 김 변호사는 “접견을 지금까지 총 수사접견 포함해서 한 5번 정도 갔는데 당연히 다 코웃음 치면서 반박하고 있다. 지금 상황은 100분 토론 상황이 아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이준석은 자꾸 말꼬리 잡고 토론하려고 하지 말고 반박할 게 있으면 수사기관에 출석해서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하면 된다. 언론에 대고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대가성으로 받은 ‘박근혜 시계’로 추정되는 시계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회사의 핵심 개발자였던 직원이 김 대표로부터 받아 보관하고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 사진을 어제 보내왔다”며 “이 직원이 시계 실물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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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강용석이랑 친하면 무슨 큰일 나나, 강 변호사는 성상납 받는 이준석보다 낫다. (강 변호사는) 와이프랑 잘 지낸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장제원, 배현진, 여러 의원이나 최고위원들하고 연락하면 (이 대표가) 윤핵관 타령을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는 안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은 지난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가 고발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 시절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 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 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이를 무마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폭로 당사자를 만나 7억 원의 투자를 약속하는 각서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와 관련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7일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징계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