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코앞인데…도쿄 코로나 확진자 1천명 육박

950명…58일 만에 최다 기록
  • 등록 2021-07-10 오후 5:18:48

    수정 2021-07-10 오후 5:18:48

국제전시장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지난 1일 임시 개장한 일본 도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 전경. MPC는 오는 13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했다.

10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이 보고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는 일주일 전에 비해 234명(32.7%)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해 5월 13일 신규 확진자 1010명을 기록한 후 58일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도쿄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21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에 긴급사태를 다시 발효한다.

이달 23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 올림픽은 수도권과 홋카이도(北海道) 등에서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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