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중공업, 배당 소식에 2일째 ↑… 수주 기대 반영

  • 등록 2015-09-08 오전 9:31:24

    수정 2015-09-08 오전 9:31:2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배당계획을 발표한 두산중공업(034020)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1.79% 오른 1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오름폭은 크게 줄었지만 배당 관련 공시를 낸 7일 이후 2거래일째 상승세다.

전날인 7일 회사는 올해 회계연도 연간 실적전망 및 자금계획 등을 감안해 주당 850원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7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 약 4.3%로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배당 이슈가 대외환경 악화에도 나타내고 있는 회사의 긍정적인 흐름을 환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 상반기 실적은 3조9000억원으로 연내 국내·베트남 화력발전 수주와 경상수주 3조원 가산 시 올해 중공업부문 예상 매출액은 7조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최근 약 7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자회사 관련 우려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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