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범인 스티븐 패덕(64)의 동생 에릭 패덕은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에릭은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며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릭은“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사상자가 사망 59명, 부상 52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