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에 이은 아소산 폭발… `화구주변 경보` 발효

  • 등록 2016-04-16 오후 4:05:51

    수정 2016-04-16 오후 4:16:17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아소산에서도 분화가 일어났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최근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아소산에서도 분화가 일어났다.

일본 대표 통신사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 인근 활화산, 아소산 제1 화구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쯤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분화가 지난 2015년 9월 분화 등 다른 때와 비교할 때 매우 작은 규모라고 전했다.

이날 분화로 인한 연기(분연)는 상공 100m 높이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2015년 당시에는 분연이 2㎞ 상공까지 올라갔었다.

일본 기상청은 관계자는 “이번 분화는 지난 14일 오후와 이날 오전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아소산 인근에는 ‘화구주변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는 분화 경계 레벨 2단계로 화구 주변 1㎞ 이내 접근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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