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티앤씨알오(383930)(대표 박채규)는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인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개발 과제명은 ‘고분자 소재 기반 백신 및 조직 선택적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플랫폼 개발’이며 옴니아메드(대표이사 김원종)가 주관기업이다. 디티앤씨알오를 비롯해 지아이셀이 공동연구개발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의 총 사업기간은 지난 4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로 약33개월이다. 과제 규모는 총 37억6000만원 수준으로 최종 목표는 고분자 소재 기반의 장기/조직 선택적 mRNA 전달체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한 고분자 소재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이다.
리피드나노파티클(LNP)전달체 관련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새로운 백신 및 치료제로 급 부상한 mRNA치료제에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미국 및 유럽 기관들에 의해 이미 선점되어 후발 주자인 국내에서 진입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기술영역이다. LNP보다 활용도가 높고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고분자 소재(PNP)는 향후 LNP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소재로 그 잠재력이 뛰어나다.
1차년도는 다양한 단량체를 활용하여 고분자 소재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각 고분자 소재에 대한 물리 화학적 특성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년도에는 장기·조직 선택적 mRNA 전달을 보이는 소재들을 바탕으로 말단 개질화를 통한 안정성 향상을 진행하고 3차년도에 선정된 질병 모델과 mRNA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는 “고분자 소재 기반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독성 평가 역량 및 노하우 확보를 확보하여 유전자 치료제 전문 독성 평가 기관으로 선도적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