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대북 압력 최대한으로” 오늘 러시아서 연설

  • 등록 2017-09-07 오전 8:41:09

    수정 2017-09-07 오전 8:41:09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대북 압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호소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 시험을 한 데 이어 3일 자국 내에서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따른 대응이다. 아베는 이에 대해 “(북한의) 모든 계획을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베 총리는 또 러일 관계에 대해선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러일 경제협력 8개 항에 대한 성과를 치하하고 안전보장 면의 협력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 포럼 참석차 지난 6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포럼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회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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