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화면 밝기를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인 3D LCD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3D LCD는 화면이 어둡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3D LCD는 현재 업계에서 개발된 3D LCD에 비해 2배 이상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2D용·3D용 영상을 모두 구현할 수 있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일반 LCD 모니터·3D 모니터로 모드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2D·3D 전환이 자유로운 무안경형 47인치 3D TV용 LCD, 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사물의 각기 다른 측면을 관람할 수 있는 안경형 47인치 3D TV용 LCD 제품 등을 `SID`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정인재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입체감과 생동감이 있는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며 "3D 분야에서 앞선 기술과 제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