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뉴로핏 스케일 펫’ 병원에 공급

2024년까지 매출 6억원 확보
  • 등록 2022-10-19 오전 9:20:52

    수정 2022-10-19 오전 9:52:4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정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원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지원 사업을 통해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병원에 공급하고 시판 후 임상에 나선다.

뉴로핏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공모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의 시범보급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경북대학교병원과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에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eht SCALE PET)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뉴로핏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최대 6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예산을 지원해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임상 실증 및 시범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학교병원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의 시범보급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경북대학교병원은 디지털 의료기기 시범보급 제품으로 뉴로핏 스케일 펫을 선정했다. 뉴로핏은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뉴로핏 스케일 펫을 공급하고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해 제품에 대한 실사용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PET 영상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확인하는데 뉴로핏 스케일 펫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 신경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감소하는데 뉴로핏 스케일 펫은 FDG(불화디옥시포도당)-PET 영상에서 관찰되는 포도당 대사의 감소 정도도 수치로 제공한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510k Clearance)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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