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타고 집값 꿈틀]②악재 뚫고 강남 집값 상승세 이어질까

재건축·교통망 개선 호재에 투자 수요 몰리며 ‘꿈틀’
美 금리인상·차기 정권 부동산 규제 등 변수 부각
재건축 사업 시행 여부 따라 단지별 가격 차별화 전망
  • 등록 2017-04-01 오전 9:00:00

    수정 2017-04-01 오전 9:00:00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최근 매매온기가 돌고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 상승 흐름이 지속될 지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기 정권 출범에 따른 주택시장 규제 리스크 우려, 단기 가격 급등 부담 등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호재와 함께 대형 상업 업무지구 개발 기대감 등이 강남권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지하철, 도로망 등 교통이 편리하고 대치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실제 강남구는 한전부지 개발,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의 영향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연내 재건축 착공 전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 인가를 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와 개포주공4단지 등 그 숫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지별로 상승 흐름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지난해 11.3 대책 이후 어느 정도 가격이 빠졌다가 재차 가격을 회복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을 보면 전체가 아닌 일부 단지들로 재건축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강남권에서도 재건축 사업 진행속도에 따라 단지별로 시세가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이슈로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가격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매수자들이 실종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정부의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와 미국 금리인상,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약화된 것도 앞으로 집값 상승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는 단지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강남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차기 정부 출범에 따라 정책 변수 등 불확실한 측면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말까지는 강남 아파트 가격이 박스권에서 조정과 상승을 반복하는 패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