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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보다 김 여사가 더 주목받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패션이나 애용품이 한국에서 매일 뉴스가 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의 대형 판매 사이트에서 ‘김건희’라고 검색하면 2500건 이상의 물품이 검색될 정도”라고 전했다.
김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분석 대상이 됐다. 산케이신문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12살 연하인 점을 거론하면서 “역대 영부인 가운데 젊은 김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해 스페인과 동남아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했을 때 일거수일투족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통상 실무 방문 때는 총리 관저에서 배석자들과 함께 만찬을 여는 일본 관례에 비춰보면, 부부 동반 만찬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이후 난항을 겪던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서로의 나라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셔틀 외교’도 12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여당에서는 “정치적 손해를 예상하면서도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에 대해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