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하는 아줌마가 루이비통 가방을 가지고 있다고 별점 테러당한 김밥가게’라는 글이 게재됐다.
문제를 제기한 해당 글의 작성자는 “네이버 지도 리뷰를 켰다가 정병(정신병을 뜻하는 비속어) 봤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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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밥집 직원이 명품 들고 다니는 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사람한테 구역질 난다” “‘내돈내산’일 텐데 신경 끄고 살길” “29번이나 방문한 거 보면 평점은 낮게 줘도 맛집 인정한 듯” “영업 방해로 신고해라” 라는 등 대체적으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악성 리뷰로 피해를 입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며 주요 배달 앱들은 리뷰 정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요기요도 ‘클린 리뷰’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전담팀을 통한 리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악성 리뷰 해결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새로운 후기 시스템인 ‘키워드 리뷰’를 선보였다. 키워드 리뷰는 ‘커피가 맛있어요’, ‘뷰가 좋아요’ 등 장점이나 특징이 담긴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리뷰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별점 리뷰는 내년 초 완전 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