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미러리스 신제품 ‘X-S20’·초광각 렌즈 ‘XF8mmF3.5’ 공개

  • 등록 2023-05-25 오전 9:05:30

    수정 2023-05-25 오전 9:05:30

후지필름 올인원 미러리스 카메라 ‘X-S20’와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 (사진=후지필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은 ‘엑스 써밋 방콕 2023’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X-S20’과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X-S20은 261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 ‘X-Trans CMOS 4’와 최신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가 탑재된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사진부터 브이로그 동영상까지 모든 촬영이 가능한 올인원 카메라로 X-S 시리즈 고유의 그립감이 반영됐다.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이 내장돼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자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개발된 오토포커스(AF)는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신속하게 포착하며, 대용량 배터리(NP-W235)를 지원해 촬영가능 매수가 이전모델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바디 무게도 491g에 불과하다.

다각도로 회전되는 184만 화소 후면 LCD, X시리즈 전용 삼각대 그립 TG-BT1, 3.5mm 마이크·이어폰 잭을 활용하면 독창적인 구도 연출 및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영상 관련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4대2대2 10비트 컬러로 6.2K/30P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4K/60P, 1080/240P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후지필름이 함께 선보인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는 XF 렌즈 라인업 중 가장 시야각이 넓다. 비구면 렌즈 3매, ED 렌즈 2매를 포함한 총 9군 12매 구성으로 구면수차, 색수차를 최소화해 이미지 해상도가 뛰어나며 주변부까지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XF8mmF3.5의 대각선 시야각은 121도, 수평 시야각은 112도로, 사람의 유효시야 60도 범위의 약 2배까지 시야를 확보해 주변 정보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렌즈 길이 52.8mm, 무게 215g이며 초광각 렌즈임에도 필터구경이 62mm로 설계돼 섬세한 풍경 사진 촬영 시 다양한 필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방진, 방습, 방한 성능을 갖췄으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

후지필름은 이번 발표에서 신제품 2종과 함께 전용 앱 ‘XApp’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앱(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앱)과 달리 별도 연결 작업 없이 원격 촬영, 사진 전송, 확인 작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XApp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GFX,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S20은 고해상도 사진과 상업용 영상 작업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크리에이터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공개된 XF8mmF3.5 R WR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XApp를 통해 즐거운 사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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