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회, 헌재 판결 승복하고 지지자 설득해야”

1일 3.1절 메시지 발표 “평화시위, 폭력시위 변질될 우려 현실화”
  • 등록 2017-03-01 오전 9:41:44

    수정 2017-03-01 오전 9:41:4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일 “국가분열의 위기에 국회의 역할은 길거리에 나가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 약속’과 ‘지지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발표한 3.1절 메시지에서 “오늘은 조국 독립을 향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민 단결을 통해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쟁취하고자 했던 삼일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다만 “98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3.1절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국민적 분열과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며 “세계가 높이 평가했던 평화시위가 폭력시위로 변질될 우려 또한 현실이 되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국가 위기 앞에 여야, 보수 진보, 좌우는 의미가 없다”며 “98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정치권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헌재의 어떠한 결정도 헌법정신에 입각하여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다짐하고 국가통합을 향한 공동의 노력에 정치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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