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외인·기관 '팔자'

  • 등록 2014-09-15 오전 9:13:18

    수정 2014-09-15 오전 9:13:1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우려에 16,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00포인트(0.34%) 내린 2034.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돼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 역시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추가 제재 단행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혼조세를 보였다.

수급에서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16억원 팔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1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2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은행 금융 건설 증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08% 내린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038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약세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포인트(0.11%) 내린 570.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8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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