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지검장, CCTV속 남성 맞다..음란행위 5차례"

  • 등록 2014-08-22 오전 9:30:27

    수정 2014-08-22 오전 9:46:4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국과수 “CCTV 찍힌 인물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동일 인물...음란행위 5차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 대한 국과수 영상 감정 결과가 통보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진=뉴시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어제 오후 국과수로부터 CCTV 영상 분석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분석결과 CCTV 속 남성이 김수창 전 지검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영상 속 5차례의 음란행위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김수창 전 지검장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음란행위가 발생한 지역 일대의 CCTV 영상 13개를 확보해 이중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CCTV 8개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한편, 지난 12일 밤 12시45분께 김 전 지검장은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 당일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15cm크기의 베이비로션이 나오는 등 각종 의혹을 증폭시켰으나 김 전 지검장은 끝까지 범행일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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