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Q 해외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감소

영업이익 35억..전년比 38.7% 감소
매출은 204억원으로 전년比 34.5% 증가
  • 등록 2013-08-12 오전 9:44:17

    수정 2013-08-12 오전 11:49:0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게임사 게임빌(063080)은 퍼블리싱 게임의 흥행으로 지난해에 비해 2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2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204억원으로 34.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32.3% 감소했다.

게임빌은 퍼블리싱 게임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개발사에 대한 로열티 증가와 글로벌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58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37.8%에서 17.2%로 감소했다.

게임빌은 해외 매출이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이번 해외 매출 증가에는 이미 3억건을 넘어선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게임빌 서클’을 바탕으로 한 북미,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또한 중국 현지 법인인 ‘게임빌 차이나’의 설립을 기점으로 중화권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었다.

특히 ‘몬스터워로드’, ‘다크어벤저’, ‘피싱마스터’ 등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운영 능력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사만루2013 KBO’, ‘모리아사가’ 등 신작 흥행은 역할수행게임(RPG), 스포츠, 전략 등 다양한 장르를 중심으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다져나가고 있다.

게임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기대작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우선 자체 개발 게임인 네트워크 대작 동시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제노니아 온라인(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시장에는 ‘다크어벤저’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와 일본 시장을 겨냥한 카드 배틀 게임 ‘괴인럼블’, 해상 무역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오션테일즈’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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