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블록체인협회 가입..일단 예비 회원사로

  • 등록 2018-01-12 오전 9:26:48

    수정 2018-01-12 오전 9:26: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협회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11일 가입신청을 했고, 정식 협회 발족 이전까지 예비회원사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앞으로도 업비트는 정부 및 협회의 자율규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강도 높은 자체적 자율규제 강화를 시행함으로써, 이용자 환경 개선과 건전하고 투명한 암호화폐 거래 시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업비트는 다른 암호화계 거래소와 다른 서비스 방식으로 한 때 논란이 됐다. 김진화 (사)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는 “업비트는 비트랙스의 한국대리점이나 마찬가지인데, 미국 거래소 중 업비트는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거래소다. 비트랙스는 달러 기반 거래사가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거래소인 것”이라며 “그래서 한국에 와서는 원화와도 거래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돼 협회 다른 회원사들과 동등한 잣대나 운영규정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사)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김화준, 김진화 공동대표)는 지난달 자체적인 가상화폐 자율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강력한 투자자 예치자산 보호 장치(원화 예치금은 100% 금융기관 예치, 암호화폐 예치금은 콜드월렛 70% 이상 의무화)를 마련하고▲신규 코인 상장 절차 및 투명성을 높였다.

또 ▲본인계좌 확인 강화 및 1인 1계좌 입·출금 관리(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 대한 대사확인이 이뤄진 경우에만 원화로 계좌 입·출금)▲오프라인 민원센터 운영 의무화▲거래소 회원 요건을 2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보유사로 한정▲불공정 거래 규제를 통한 임직원 윤리 강화▲독립적인 자율규제위원회 구성도 추진키로 했다.

(사)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임됐으며 26일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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