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건보공단 개인정보 불법조회 특별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과장급 공단 직원 과장이 지난해와 올해 전현직 대통령의 개인정보와 보험료 납부 현황을 조회했다.
해당 직원은 노 대통령과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직 대통령의 정보를 조회했으며 단순 호기심으로 주소와 보험료, 가족사항, 나이 등을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 의원은 "전현직 대통령들의 개인정보까지 무단으로 열람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공단직원들의 보안 의식 부재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