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크루즈는 애초 ‘싼타페 롱바디’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6~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싼타페와 너비와 높이는 같지만 길이(전장·4915㎜)는 225㎜ 길어졌다. 현대차 대형 SUV 베라크루즈보다도 75㎜ 더 길다. 하지만 너비와 높이는 좁고 낮다.
맥스크루즈는 맥시멈(Maximum)과 크루즈(Cruise)의 합성어로 ‘최고로 안락한 여정’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하루 전 유럽에서는 ‘그랜드 싼타페’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싼타페 고성능 모델과 같은 배기량 2.2리터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m의 성능 역시 동일하다. 구동방식은 전륜(2륜)과 4륜 2가지. 단 차체가 커진 만큼 복합연비는 싼타페보다 다소 떨어진다. 2륜은 11.9㎞/ℓ, 4륜은 11.3㎞/ℓ다.
|
색상도 외관 10종, 실내 4종 등 총 40개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국산차 가운데 가장 다양하다.
가격은 2륜 모델 2종이 각각 3500만원, 3920만원이다. 4륜 모델은 전륜에 각각 215만원을 더한 3715만원, 4135만원이다.
맥스크루즈는 향후 투싼ix-싼타페-맥스크루즈-베라크루즈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활용도에서 다소 겹치는 베라크루즈도 계속 나온다. 크기와 가격을 감안했을 때 딱 떨어지는 경쟁모델은 없다. 다만 기아차 모하비나 쌍용차 렉스턴W, 가격대가 비슷한 일부 수입 SUV가 비교 대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의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더한 모델”이라며 “최근 레저 문화를 추구하는 가족 고객의 증가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대형 SUV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