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2일 09시 3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3거래일 만에 1080원대를 회복했다. 미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증시가 급락해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무디스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유로-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를 거들고 있다.
2일 오전 9시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0원 오른 108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82원에서 출발한 후 1080원대 초반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증시가 2% 이상 떨어지면서 환율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말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다"면서 "이날 출회 강도에 따라 1080원 아래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79달러(0.54%) 내린 1.43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은 0.32엔(0.39%) 하락한 81.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3.45포인트(2.03%) 급락한 2097.8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