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웨덴에 모회사를 둔 엔지니어링 기업 SKF코리아는 10일 마찰을 낮춘 자동차용 허브 베어링 유닛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마찰을 낮춘 SKF의 자동차용 허브 베어링 유닛 신제품. SKF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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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은 회전하는 기계의 축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자동차에서는 앞·뒷바퀴를 연결하는 축 등에 쓰인다. 마모·파손되거나 윤활유가 부족할 경우 소음 및 진동을 유발한다.
SKF가 선보인 저마찰 허브 베어링 유닛은 새 디자인과 성능 윤활분사 장치 추가로 기존 일반 유닛에 비해 마찰을 20% 이상 낮춘 게 특징이다. 이로써 1㎞당 0.6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년(1만4500㎞) 중에는 총 9㎏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마찰이 낮은 만큼 수명도 길다.
아우렐리오 네르보 SKF 자동차 섀시부문 디렉터는 “기존 허브 유닛 이상의 마찰 감소로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SKF는 지난 2006년부터 ‘비욘드 제로(BeyondZero)’란 이름으로 전 부품 라인업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기술을 적용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