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www.ahnlab.com)는 한국전산원 산하 국가망지원서비스센터, 공공기관 e-서비스 기술지원 시스템 등 6개 국가 기간망에 웹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해 6월부터 미국 넷컨티넘사가 개발한 `넷컨티넘 NC-1000`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주요 국가망 웹사이트 보안에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 이에따라 주요 국가망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모의 해킹을 통해 보안정책 수립 및 검증에 나서고 웹 기반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을 방어하게 됐다.
최근 기업 IT 환경이 빠르게 웹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단계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공격하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는 웹 기반 해킹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체 해킹의 약 70%가 웹 해킹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게임 포털의 이용대금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통해 포인트를 불법 충전하거나 경쟁업체 정보를 빼내는 등의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부사장은 "웹 기반 해킹은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등으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용 솔루션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금융권, 공공기관, 주요 그룹사와 선두 인터넷 업체 등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어서 상반기 안에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