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복권제 개편에 따른 첫번째 직불형 카드 분리 추첨에서 KB체크 카드 회원이 최고금액인 1억원에 첫 당첨됐다.
카드업계는 직불형 카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복권제를 개편, 금년부터 신용카드와 직불형카드를 분리 추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적어 카드 복권 당첨 확률이 낮았던 직불형 카드의 당첨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
17일
국민은행(060000)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진행된 추첨에서 신용카드 추첨 대상건수는 1억1056만 건이었던데 비해 직불형카드(체크카드 포함) 추첨 대상건수는 180만 건에 불과했다. 따라서 직불형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자의 1등 당첨 확률은 일반 신용카드 당첨확률에 비해 61배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KB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2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보다 복권 당첨 확률이 높다"며 "자신의 은행 잔고 내에서 이용하는 체크카드 활성화로 건전한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카드는 올 한 해를 체크카드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회원수 300만명 모집 계획을 정했다.
체크카드의 경우, 할부나 현금서비스 매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없지만 리스크가 적어 관리 비용이 낮고, 국민은행 예적금 이용 가능성이 높아 은행 거래를 통한 여타 부분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KB카드는 KB Check카드에게 베어 마운틴 외 4개 업체 21개 매장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10~20% 할인,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20% 할인, 듀오 정회원 가입비 10% 할인서비스 등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