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학폭설에 “내가 피해자, 가해자는 강제전학”

  • 등록 2019-07-23 오전 8:25:49

    수정 2019-07-23 오전 8:25:4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먹방 BJ ‘쯔양’(본명 박정원)이 온라인에 퍼진 일진설에 “내가 피해자”라며 부인했다.

쯔양 아프리카 방송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갤러리에는 쯔양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 씨가 학창시절 쯔양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쯔양은 22일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해명할 게 있어 방송을 켠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1분 14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방송을 켠 이유는 인터넷방송갤러리에서 누가 제 동창이라는 글로 저에 대한 글을 남겼더라. 악의적으로. 제가 연락을 받고 해명을 위해 방송한다”라고 말했다.

쯔양은 “첫 번째로 담배에 관한 것이다. 저는 방송하면서 숨긴 적 없이 말했다. 호기심에 담배를 한 적 있다고. 왜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끊은 상태다. 학창시절 술을 마신 것도 호기심에 해본 것. 친구들과 몇 번 있다. 술, 담배에 대해선 속일 생각 없었고 방송에서도 솔직하게 말한 적 있다. 이건 제가 실수했던 거다.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학교를 1년 쉬었다는 것도 방송에서 말한 적 있다. 중학교 때 학교에 적응을 잘 못했다. 많이 소심했다. 그래서 중학교 졸업 후 1년을 쉬었다. 1년간 엄마가 해외봉사 등을 보냈다. 자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제전학설에 대해 쯔양은 “사고쳐서 강제전학 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제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 가해자가 강제전학을 당했고, 저는 피해자지만 남들 시선과 수군거림이 무서워 잠깐 다른 학교로 옮겨졌다. 다른 학생이 다른 학교로 보내진 다음에 제가 원래 학교로 돌아왔다”고 해명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A 씨 주장에 대해 쯔양은 “단 한 번도 학우에게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 인성적으로 결여된 행동을 한 적 없다. 누구도 괴롭힌 적 없다. 남에게 피해끼친 적 없다. 모교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생님, 주변 사람에게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증명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단결석설에 대해선 “제가 몸이 안 좋아 조퇴가 많았다. 병원진단서도 있다. 무단결석, 땡땡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10살 많은 남자친구와의 교제설에 대해선 “인터넷에서 악플은 어디까지인지, 어떤 사실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지 놀랍다. 이건 저도 할 말이 없다. 절대 아니다”라며 황당해했다.

아울러 쯔양은 “술과 담배는 제가 미성년자 때 법을 어겼던 부분이니까 다시 죄송하다. 그러나 나머지는 허위사실, 사실무근이다. 술, 담배 외에 내용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먹방 유튜버,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는 쯔양은 지난 6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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