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우리나라 미혼남녀가 결혼후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는 어느 정도일까?
결혼정보회사 수현에서 25세 이상 비회원 미혼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결과,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생활비로는 남성은 ‘100만원~200만원(103명/41%)’, 여성은 ‘200만원~300만원(114명/44.2%)’으로 집계돼 남녀가 생각하고 있는 생활비의 차이가 무려 2배나 차이가 났다.
뒤를 이어 남성 ‘100만원(69명/27.5%)이하’ 여성 ‘300만원~400만원(97명/37.6%)’이라고 응답해 남녀가 생각하는 생활비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3위로는 남성 ‘200만원~300만원(64명/25.5%)’ 여성 ‘100만원~200만원(28명/10.9%)’ 4위로는 남성 ‘300만원~400만원(15명/6%)’ 여성 ‘500만원 이상(19명/7.4%)’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결혼정보업체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남녀가 생각하는 비용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놀라웠다”며 “남성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막상 살림을 해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 생활비용으로 들어간다. 생활비 문제로 마찰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과 수준을 잘 파악해서 현명한 조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