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 첫 상속 분쟁에 2거래일 연속 강세…6%대↑

  • 등록 2023-03-13 오전 9:13:01

    수정 2023-03-14 오전 9:55:0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947년 창업 이후 첫 경영권 다툼 조짐에 LG가 장 초반 강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LG(003550)는 전 거래일보다 6.52% 오른 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와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경영권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LG 측은 뒤늦게 불거진 재산 다툼에 “경영권 흔들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LG 관계자는 “구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5년이 다 된 시점에 예상치 못한 소송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며 “하지만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LG그룹의 전통과 경영권 자체를 흔드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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