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 13일부터…7개 도시 순회

'2020 연극의 해' 주요 사업
성평등한 창작환경 조성 위한 소통의 장
안산·광주는 온라인 워크숍 진행
  • 등록 2020-09-08 오전 8:21:39

    수정 2020-09-08 오전 8:21: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을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은 ‘2020 연극의 해’의 주요 목표 중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평등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차별과 혐오 없는 공연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크숍은 ‘연극×젠더감수성 대체 뭔데?’라는 주제 아래 전국 7개 지역 창작자들이 만나 서로의 창작환경과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한다. 창작자들이 어떤 불편함을 안고 있는지, 어떤 공연제작환경을 기대하는지, 어떤 공연을 제작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다.

2018년 연극계 미투 운동을 계기로 연대해온 모임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에서 워크숍을 주관한다. 미투 운동 이후 많은 창작자들이 작품 내 젠더감수성이 필수불가결한 지점임을 인지하고 변화하고 있다. 관객들도 여성·퀴어·장애혐오와 같은 대사나 맥락들을 무분별하게, 혹은 고민 없이 반영한 작품을 소비하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은 2시간동안 서사 중심의 콘텐츠에서 여성인물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한 강의로 시작한다. 이후 모더레이터들과 희곡 안에서의 젠더감수성을 살펴보는 작품분석, 창작과정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 두 가지의 주제로 모둠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3일 안산을 시작으로 광주·대구·부산·춘천·대전·전주 등 총 7개 지역을 순회한다. 당초 9~11월 사이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3일 안산, 20일 광주 지역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2020 연극의 해-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 포스터(사진=‘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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