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사고, 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구체적인 예방법보니

  • 등록 2014-08-04 오전 9:20:56

    수정 2014-08-04 오전 9:20:5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장마철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포트홀 사고다. 빗길에서는 자동차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가 패이는 ‘포트홀’이 곳곳에 생기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나는 대형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 장마철 운전시 포트홀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빗길 교통사고는 대개 자동차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으면서 발생하는데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30~50%p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타이어가 고속으로 회전하면 빗물이 타이어 홈을 따라 배출되지 못하고 표면에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물에 뜬 것과 비슷해지기도 해 이에 따른 사고가 유독 증가한다.

지난해 7, 8월의 월평균 교통사고는 1~6월까지보다 7%p 정도 높았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도 7, 8월이 1~6월까지보다 월평균 8%p 정도 높았다. 포트홀 사고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포트홀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도로 상황에 맞춰 속도를 줄여야 하고 평소에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젖은 도로에서 4년 된 노후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제동거리는 정상 차량보다 1.5배가량 길었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특히 타이어 점검이 각종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운전자는 수시로 차량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모한계를 표시한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타이어를 자주 점검해 포트홀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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