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외환 변동성 완화안 검토..도입시기는 신중"(상보)

"이란 원유수입 원활하도록 외교적 노력하겠다"
  • 등록 2011-12-19 오전 10:18:18

    수정 2011-12-19 오전 10:18:1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아직 실행에 옮긴 단계는 아니라고 밝혀 규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G20컨퍼런스에 참석해 "변동성이 큰 외환시장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아침에 완화시키긴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여러 가지 가능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시기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봉박두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도 아니다"며 "아직 실행에 옮길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이란을 제재하면서 원유수입을 제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원유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며 "(미국에) 우리나라의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은 특수성을 설명하고 예외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하원은 최근 이란 원유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포함해 이란에 추가적인 제재방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로지역 지원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과 관련해선 "G20회원국들간 생각이 달라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는다"며 "미국 등은 유로지원에 반대하고 있고 회원국 전체적으로도 유로의 자구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에 예방적 대출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아세안+3회원국들이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기금(CMIM)을 펀드화하는 것도 방향성은 옳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