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오가닉메이커 협동조합의 힐링 식품 전문 브랜드 ‘자연드림’과 손잡고 신제품 개발과 전략 상품군 확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21일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왼쪽)와 박동호 오가닉메이커 협동조합 박동호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
양측은 전날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와 박동호 오가닉메이커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상품 공동 개발과 판로 확대를 주축으로 하는 협업 의의를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키즈, 시니어, 환자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자연드림’의 상품을 CJ프레시웨이의 국내 최대 규모 식자재 유통망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전략 채널에서의 유통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기획, 생산, 유통, 마케팅의 전 과정에 대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자연드림은 친환경과 유기농 농산물, 해양심층수와 깊은바다소금을 적용한 식품,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아닌 곡물로 키운 축산물 등 다양한 고품질 식품을 개발해 선보이며 프리미엄 식품 수요와 건강식 선호가 높은 고객층을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월부터 ‘자연드림’의 일부 상품을 학교, 키즈, 병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상품군에 대해 많은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하게 됐다. 양사는 독점 유통 품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도 진행한다. 공동 개발 상품은 오는 9월부터 음료, 빵, 쿠키, 김 등을 시작으로 CJ프레시웨이의 PB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상품 개발과 유통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을 도모한다. CJ프레시웨이는 푸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병원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노(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객사에 재활용이 쉬운 종이 팩을 적용한 자연드림의 ‘기픈물’을 제공하고, 플라스틱 생수병의 사용량을 줄이는 취지다.
참여 고객사는 환자, 고객, 직원에 무료로 종이 팩 물을 제공함으로써 미세플라스틱 발생량 저감을 실천하고 친환경 활동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외 키즈 시장 고객사인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단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자연드림파크를 활용한 캠프를 진행하는 등 여러 협업 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전 세대에 걸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장기와 노년기 식사, 환자식, 건강식 등 다양한 수요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을 지속해서 확대해 더욱 많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