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랩스 ‘스위치’, 화상회의 기록도 남긴다

‘스위치’, 화상회의 기록 서비스 신규 베타
화자 4명까지 자동 분리해 대화형 문자 기록
화자 더 늘어나도 실시간 문자 기록 가능
  • 등록 2021-03-31 오전 8:52:23

    수정 2021-03-31 오전 8:52:23

아틀라스랩스 ‘스위치’ 구글 미트(Google Meet) 연동 화면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아틀라스랩스(대표 류로빈)는 AI 전화서비스 ‘스위치(Switch)’ 출시에 이어 화상회의 기록 기능을 더한 신규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회상회의 텍스트 기록 서비스는 업계 최초 출시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첫 도입은 구글 미트(Google Meet) 화상회의를 기록하는 크롬(Chrome) 확장 프로그램에서 시작되며, 이후 줌(Zoom), 팀즈(Teams)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글 미트 적용 서비스의 경우 스위치 로그인 계정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스위치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서 ‘스위치’를 다운로드받고 크롬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미트를 실행한 후 나타나는 상단의 스위치 아이콘을 누르면 기록 기능이 활성화된다.

스위치 화상회의 기록 서비스는 ▲음성 녹음 및 실시간 문자화 ▲노트 생성 ▲검색 및 재생 ▲회의 내용 공유 등의 기능 지원과 함께 회의 데이터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서비스다. 텍스트 기록을 활용하면 화상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의 모든 음성 내용이 녹음되는 동시에 실시간 문자로 변환된다.

텍스트로 기록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표기를 할 수 있으며 회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자동으로 노트가 생성된다. 또한, 태그, 필터, 검색 공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성 및 텍스트 파일 전달 기능도 지원한다.

다자간 화상회의 시 AI가 화자별 음성 정보를 수집해 최대 4명까지 화자 분리를 자동으로 진행하고 대화형 문자로 변환해 기록한다. 인원이 더 늘어나는 경우에도 화자 분리를 제외한 실시간 문자 기록 및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녹음 파일을 통해 대화 당시 음성톤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회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틀라스랩스 류로빈 대표는 “스위치는 원격업무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시대에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화상회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한 업무 도구”라며 “회의록 작성 시간을 크게 감소시키고 신속한 데이터 공유를 지원해 최적화된 워크플로우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환경의 편리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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